Posted by 미스란디르
Tue, 08 Dec 2009 03:53:00 GMT
귀찮아서 포스팅도 안하고 있다가,
그러다가 네임서버가 더부살이 하던 서버가 접속이 안되는 사태도 벌어지고,
귀찮아서 가만히 두고 있다가 생각이 난김에 무료 넴서버를 검색해서
dnserver.com에다 넴서버를 다시 설정하고 살려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고 내 시간이 멈춰있었던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렇다.
pintos 숙제를 하면서 느꼈던 즐거움을 느껴본지도 꽤 오래됐고,
많은 부분에서 열정이 사라지기도 했다.
아마도 그 잃어버린 시간은 와우가 잡아먹었으리라.
주말에 가는 공대만 참여하고 이외의 시간엔 좀 덜해야겠다고 마음먹은지도 꽤 오래되었건만,
접속만 하면 기본 두시간의 마력은 벗어나기가 참으로 힘들다.
예전에 altlang에서 김창준씨가 이런말을 했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꿈을 밝히게 되면
무의식중에도 그것에 신경을 쓰게 되어서 그것을 이루게 될 확률이 높다고.
그것은 아마도 자기 암시의 효과일 것이다.
그리고 이제 좀 더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나 스스로에게 바란다.
얼마 남지 않은 2009년, 그리고 내년엔 서른.
아직 열정을 잃기엔 젊은 나이다. 그럼.
PS.
아이폰을 샀다. 이제 나도 애플빠~♡
Tags 근황, 열정 | 4 comments | no trackbacks
Posted by 미스란디르
Tue, 20 May 2008 11:38:00 GMT
pintos는 스탠포드에서 제공하는 교육용 OS 뼈대이다.
nachos가 c++이나 java로 된것과 달리, pintos는 c로 과제를 작성하게 되어 있다.
게다가 빌드시스템이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고, 테스트도 꽤 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대나 한양대, 카이스트 등에서 수업용으로 쓴다고 하는데, 나도 요번 수업에서 pintos 숙제를 하게 되었다.
몇일동안 작업을 한 끝에 제출할 때는 multi-oom을 제외한 모든 테스트를 통과 했고,
제출후 장난쳐보다가 드디어 multi-oom을 통과 하게 되서 감개 무량한 나머지
여기 자랑을 한다.
스샷.

구현하고 나니 제대로 못한 것들이 좀 있다.
- tid랑 pid를 구분을 안한 것.
- process.c 에서 다뤄야 할 것들을 thread.c 에서 다뤄버린것.
- thread구조체 이외에 process 구조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작성한 것.
- "부모가 죽었을 때 종료를 기다리던 좀비 자식들을 모두 정리해주는 것" 을 빼먹은 것.
- stdin에서 read할 때 한글자씩만 반환하게 한 것 (큐에 쌓여 있으면 한번에 줘도 되는 것을..)
아쉬운 것들이 많지만, 테스트를 전부 통과했으니 그런 것 다 필요없다. 후후후 (...)
사실 리눅스 소스를 보거나, 여기저기서 어설프게 주워들은 것들이 좀 있어서 OS의 어떤 부분이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렴풋하게 알고는 있었는데,
실제로 구현을 해보니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조금 확실해 졌다. 완전히 확실해 지지 않은 것은, pintos가 장난감 OS이기 때문인데, 예를 들자면 숙제를 하면서
copyfromuser의 리눅스 구현을 참조하려고 했더니, 너무 길어서 참고하기가 난감할 정도였다.
뭐 아무튼. 이런 재미있는 장난감을 만든 스탠포드의 조교들에게 땡큐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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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스란디르
Tue, 22 Apr 2008 00:53:00 GMT
얼마전에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늑대와 향신료에는 麦(mugi: 보리)가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처음 등장한 마을도 보리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애니메이션에선 원작 소설 2권으로 스토리가 끝나는데,
그 이후에도 보리 얘기가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라이 麦도 등장하고, 만들어서 빵을 만들어서 먹는 얘기가 나오면서 약간 어색해지기 시작한다.
보리로 빵을 만들어 먹어?
일본에서 밀은 小麦(komugi)라고 쓴다. 작은 보리인지 뭔지, 아무튼 麦라는 글자가 들어가는걸로 봐서 이 부류인가보다. (감자가 고구마나 토란이 전부 imo류인 것 처럼)
그리고 늑대와 향신료의 배경은 아마도 중세 유럽인 것 같다. 왕이나 은화, 금화, 영주, 포교전쟁 등을 봐서는.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이, 과연 麦를 보리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을까. 우리나라에서 보리라면 맥주를 만드는 재료, 보리차 혹은 보리밥정도가 되겠다.
그리고 빵을 만들어 먹는것이 밀, 호밀 등이다. 호밀은 raimugi라고 하더라. 얘도 麦다.
그리고 얘네들의 통칭은 아무래도 보리보단 밀이 맞지 않을까. 비록 밀가루(小麦粉)빵이 비싼 사치품이라서 밀가루는 특별취급 당하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麦라고 등장하는 말의 대부분이 보리를 가리키기 보다는 밀종류의 대명사처럼 쓰인다는 것을 볼때
적어도 이 애니메이션/소설에서는 麦를 밀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소설판에서도 여전히 보리라고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잠시 심심해서 생각해 본 것.
PS. 혹시나 해서 보리빵을 검색해 봤는데, 이런 글을 발견 했다.
17세기가 되어 호밀빵 대신에 보리빵을 먹었는데, 밀빵은 사치품이었다.
버터도 보급되었으며, 농민의 일상 식사로서 우유와 돼지고기의 양도 늘었다.
부자들은 겨울에는 염장 또는 훈제한 고기를 먹었다. 서민층의 술인 진이 보급되고,
프랑스에서는 1661년에 샴페인이 제조되었으며, 저녁식사 후에 디저트를 내놓는 일이
이 시대에 비롯되었다.
18세기가 되면 질이 좋은 빵과 함께 미국에서 전래된 감자를 일상식사로서 먹게 되었다.
호로가 감자를 먹는 장면이 나오니까 그 이후겠다. (설마 배경이 미국은 아니겠지)
그렇다고 해도 보리가 밀류의 대명사로 번역되는건 역시 어색하다는 주장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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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스란디르
Tue, 08 Apr 2008 02:23:00 GMT
왜 스타일이 이상해졌는지 알고 잎으면 다음 사이트 - CSS 벗은날을 방문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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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스란디르
Sat, 29 Mar 2008 15:20:00 GMT
구글 통계를 살펴 보는데, 이상하게 soojung쪽 페이지 하나가 방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왜 그런가 봤더니만, 광고가 너무 많이 달려서 구글 검색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나보다.
괜히 신경질도 나고, 술김에 등등의 이유로 스팸을 싹 지워 버렸다. ssh로 서버쉘에서 grep, find, rm등을 동원해서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는 거지만 저 텍스트 기반 저장소는 정말 괜찮은 것 같다. DB를 안써서 편하고, 원하는 사람은 파일들을 직접 건드리면 되고.
검색도 원하면 lucene 따위의 검색엔진을 붙였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귀차니즘으로 내가 공헌한 코드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긴 한다.
뭐 그건 어쨌든 그렇고.
옛날에 쓴 글들을 살펴보니 재미있는 것들도 많고, 지금 봐도 잘 쓴 글들도 꽤 있다.
물론 지금 보니 저걸 왜 썼나 싶은 것들도 있고.
subversion 사용시 알아둘점 같은건 경험을 살려서 쓴 나름 괜찮은 글이다.
JLPT 시험본 얘기를 보니 잘 생각도 안나는데 왠지 아련해지기도 하고.
웃음:울음 = 64:36같은건 재밌다.
이렇게 둘러보고 있으니 좀 더 열심히 써볼 걸 하는 생각도 들고.
요새 블로깅이 영 뜸했는데, 나중에 볼 생각을 하고 다시 좀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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