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이 되어서 보는 추억은 방울방울

Posted by 미스란디르 Fri, 03 Aug 2007 12:59:00 GMT

지브리 작품들 (특히나 원령공주 이전의 작품들)은 볼 때 마다 조금씩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그것이 작품에 담겨진 것이 많아서 인지, 내가 애니메이션을 볼 때 대충대충 보는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억은 방울방울의 무대가 되는 야마가타. 사실은 나도 야마가타에 간 적이 있었다. 야마가타의 시골쪽은 아니고, 잠시 리조트로 등장하는 자오 스키장에 갔었다. 리조트 촌이 되어버린 자오라고 아쉬워 하지만, 난 거기도 좋았는데...

주인공인 타에코가 27살. 일본 나이는 만나이로 세니까 나보다 한살 위지만 어쨌든.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을 볼때마다 거기에 자신을 대입시키는 탓에 이번에도 시골에서 농사나 지을까 라는 건방진 생각을 잠시 해봤다. 사실 이건 어느정도는 희망이기도 한데, 돈 벌만큼 벌면 걱정없이 농사를 배우면서 살아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부업으로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꿈이 너무 소박한가. 아니면 농촌 생활을 얕보는 것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타에코를 마중나온 토시오. 차를 타고 역 앞을 돌아가는 장면에서 바닥에 고인 물을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면서 물이 튀는 장면. 너무나도 하찮은 그 장면에 물이 튀기는 장면이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그려져있다. 말할 때 입의 움직임이라거나 배경묘사등, 사실적인 작품이란걸 알고 있었지만, 저 장면은 이제야 알아챘다. 정말이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사영화를 애니메이션처럼 한 느낌?

야마가타 사투리란걸 어느정도 의식하게 된 것도 이번에 보면서다. 물론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일본어에 대한 지식이 조금은 많아진 탓일지도 모른다. 물론 사투리가 되면 알아듣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100% 알아듣는 것은 무리. 우리말이라도 억센 사투리는 못 알아듣는것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않겠나.

그런데 변하지 않는 점이 한가지 있으니, 타에코가 마지막에 기차를 다시 내려서 돌아오는 그 장면. 엔딩곡이 흐르는 그 장면에서 어째서 눈물이 고이는걸까. 마치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반사를 해버리는 것 같다.

이제 또 몇년 후에 다시 볼지 모르겠지만, 또 눈물이 나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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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드디어 국내개봉

Posted by 미스란디르 Mon, 30 Apr 2007 16:53:00 GMT

시간을 건너는 소녀 개봉 소식

꽤나 오랬동안 기다렸던, 부산영화제에서 했다는걸 부산영화제 폐막 다음날 알게되서 난감했던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건너는?) 소녀가 5월 31일에 개봉한단다.

한때 하울의 감독을 맡았다가 지브리를 나온 호소이 마모루씨가 감독을 맡았다. 이사람에 대해서는 지브리에 있었다는 것 밖에는 모르지만 꽤 유명한 모양이다.

아무튼 덕분에 오랜만에 극장구경을 하게 생겼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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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Ani. ver

Posted by 미스란디르 Thu, 11 Jan 2007 21:34:00 GMT

노다메 아니메? =3

기대작이던 노다메 칸타빌레 애니판. 세키 토모카즈와 카와스미 아야코 목소리 출연. 세키 토모카즈는 워낙 유명한 성우라서 알사람은 다들 알지만 그래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풀 메탈 패닉의 사가라 소스케 역을 맡았다.

카와스미 아야코는 성계의 문장 라피르때부터 쭈욱 팬(나름대로?) 이었는데, 단점이 하나 있다면 특이한 목소리 덕에 무슨 역을 해도 그목소리가 그목소리란 점이다. 물론 역마다 분위기는 다 맞추지만, 그 특이한 목소리톤 덕에 뭘해도 튀는걸 어쩌겠는가.

아무튼 1화는 이 두사람에 사이코과 선생들, 기타등등 몇몇이 출연한다 (이사람들은 잘 모르겠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드라마 보고 보는건 임팩트가 너무 없다. 너무 없달까.. 내용이 너무 똑같다. 원작이 같으니 같을 수 밖에 없다지만.. 이건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게다가 오히려 드라마에서는 때린다거나 이것저것 애니메이션 효과를 잔뜩 썼는데, 그런면에서 자유로운 애니메이션은 오히려 그런게 별로 없다. 뭐 이건 별로 상관 없긴 하지만.

카와스미 아야코의 발랄연기는 뭐랄까.. 웬지 어색하다. 2% 모자란 느낌? 치아키 목소리는 상당히 잘 어울린다. 드라마의 치아키는 약간 붕 뜬 느낌이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판의 세키씨가 제대로 소화를 해 냈다. 그리고 좀 마음에 든게 에토 - 하리센. 이 부채선생의 사투리는 역시 성우쪽이 낫다. 크레딧을 찾아보니 '나카이 카즈야'씨랜다. 열심히 구글을 찾아봤지만 아는 작품이 없다. 그나마 원피스의 조로.. 근데 원피스를 안봤네.

노다메의 타니오카 선생은 드라마랑 상당히 비슷한 목소리를 내준다.

하지만 한시간짜리를 30분에 내보낸 결과.. 오케스트라 얘기는 하나도 안나왔고, 슈토레제만 방미 얘기도 없고, 미네가 소개도 안됐다. 그러고보니 다르다면 다른 구성이긴 하다.

아, 그리고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있다. 카와스미 아야코의 노다메는 머리를 4일전에 감았고, 우에노 주리의 노다메는 3일전에 감았댄다. ...것참 -.-;

하지만 1화 임팩트 강한 애니치고 오래간거 별로 없다는걸 기억해보면, 앞으로 분발할 여지는 충분히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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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타 종영

Posted by 미스란디르 Thu, 28 Sep 2006 16:31:00 GMT

카트 레이싱 애니메이션 카페타가 52화로 끝났다.

뭐라 말할까. 정말 한화 한화가 감동적이다.

카트레이싱으로 시작해서 F-1까지.

F-1타는 모습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포뮬러 스텔러 데뷔전이 마지막화가 될 줄이야. 가을개편에 걸려버린걸까.. (52화니까 딱 1년을 한 셈이다)

이제 무슨 한동안 무슨 낙으로 사나...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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